무렌궤양(Mooren's ulcers)을 가진 환자들에서 리툭시맙(rituximab)이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cyclophosphamide)의 효과적인 대체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무렌궤양은 눈에 발생하는 희귀한 형태의 궤양성 각막염이다.
연구팀은 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 온라인 판 최신호에서 중증의 난치성 무렌궤양을 수술과 면역요법으로 관리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고 지적하고 그 질환의 관리에서 리툭시맙의 효과를 보고한 연구는 자신들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의 책임저자인 Assistance Publique - Hopitaux de Paris의 에릭 E. 가비슨 박사는 “중증 각막 자가면역 궤양의 관리에서 이러한 생물학적 요법에 대한 극적인 반응은 무렌궤양의 병인에서 항체 매개성 체액면역의 역할을 확증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가비슨 박사는 “약물 및 수술 관리에도 불구하고 진행적으로 각막이 얇아지는 중증 양측성 무렌궤양은 아프리카 출신의 젊은 환자들에게 특히 영향을 주는 희귀한 각막장애”이라고 설명하고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가 그런 중증 각막 장애에 표준 치료법이지만, 특히 임신 및 종양 자극과 관련된 부작용이 알려져 있다”고 했다.
가비슨 박사팀은 파리에 있는 한 수련병원에서 약 7년 동안 치료를 받은 무렌궤양 환자 5명(6개의 눈)에 대한 의무기록을 검토했다.
환자들은 모두 고용량의 스테로이드 주입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난치성 각막 염증성 침윤과 진행성 각막 용해 현상을 보여주고 있었다. 2명의 환자(3개의 눈)는 또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에 저항성을 나타냈다.
각막 천공이 있는 5개 눈이 각공막 층판 각막이식술을 받았으며, 수술한 날에 리툭시맙 치료를 개시했다. 모든 환자는 2주 간격으로 리툭시맙 1,000mg을 두 번 주입했으며, 23개월에서 67개월까지 추적관찰이 이루어졌다.
무렌궤양은 모든 환자들에서 리툭시맙 치료 시작 15일 이내에 완전 치유됐다.
2명의 환자는 최초의 리툭시맙 투여 후 13개월과 53개월 째 재발을 했다. 두 환자 모두 3회에 걸쳐 정맥주입을 통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펄스로 치료받았으며,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국소용 스테로이드, 국소용 사이클로스포린, 새로운 사이클의 리툭시맙 치료가 이어졌다. 이들은 2주 내에 치유됐으며, 마지막 리툭시맙 주입 후 11개월 및 13개월 째 재발이 나타나지 않았다.
리툭시맙에 대한 의미 있는 부작용이나 반응이 관찰되지 않았다. 3명의 환자(4개의 눈)는 시력 향상을 보여주었으며, 6개월 동안 공막 렌즈를 착용한 다른 2명의 환자(2개의 눈)도 시력이 향상됐다.
이 연구와 관련해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안과 교수인 이반 R. 슈워브 박사는 “이번 연구 논문은 상당한 정도로 성공한 듯한 치료법을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이 연구가 후향적이었으며, 따라서 유효성이나 안전성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주도록 설계돼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6-08-08,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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