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DPP-4억제제 알로글립틴(alogliptin)이 ACE저해제와 병합 투여했을 때 심부전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코네티컷 의과대학의 윌리엄 B. 화이트 박사는 “우리는 DPP-4억제제가 ACE저해제의 효과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 때문에 이번 연구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화이트 박사는 “이번 EXAMINE 시험에서 바이털 사인(vital signs)이나 심혈관 예후에 대해서 고용량 ACE저해제와 알로글립틴 사이에 어떠한 상호작용도 없었음을 확인한 것이 중요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FDA는 지난 4월 세 가지 무작위 임상시험에 대한 검토를 토대로 DPP-4억제제가 심부전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문을 삭사글립틴(saxagliptin)과 알로글립틴에 부착하도록 한 바 있다.
화이트 박사팀은 연구 개시 당시 ACE저해제 사용에 따라 바이탈 사인과 심혈관 예후를 평가하기 위한 EXAMINE 시험에서 5,300명 이상의 환자들에서 나온 데이터를 이용했다. 이 시험은 높은 심혈관 위험이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서 위약에 비해 알로글립틴에서 주요 심혈관 사고가 더 많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ACE저해제를 사용한 환자들에서 알로글립틴을 투여한 환자들과 위약을 투여한 환자들 사이에 연구 개시 당시부터 바이탈 사인의 차이가 전혀 없었다.
ACE저해제를 사용하지 않은 환자들에서 알로글립틴을 투여한 환자들은 수축기혈압이 평균 1.3 mmHg 떨어졌다. 그러나 바이탈 사인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1차 시험 결과(심혈관 원인에 의한 사망, 비치명적인 심근경색, 비치명적인 뇌졸중)를 종합적으로 봤을 때 ACE저해제를 투여한 환자들에서 알로글립틴(11.4%)과 위약(11.8%)이 서로 비슷했다.
연구 개시 당시 ACE저해제를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에서도 그 비율은 알로글립틴(11.2%)과 위약(11.9%)에서 비슷했다.
더욱이 알로글립틴은 ACE저해제로 치료받은 환자들이나 ACE저해제로 치료받지 않은 환자들에서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ACE저해제 사용량의 많건 적건 상관없이 위약에 대비한 알로글립틴의 엔트포인트에서도 차이가 전혀 없었다.
이 연구는 Circulation 온라인 판 8월 1일자에 게재됐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6-08-2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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