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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가 사람잡네! 작은 충치 빠른 치료 要
충치, 심하면 '급성 치수염' 일으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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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아 내 신경조직(치수)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극심한 통증 유발해 의학계 3대 고통으로도 꼽혀
- 음주, 흡연, 군것질 섭취 증가하면 충치균 활동도 왕성해져, 음식물 섭취 후 양치질 꼭 해야 해
- 6개월에 한 번씩 정기 검진해야, 작은 충치라도 초기에 발견한다면 힘든 치료 예방할 수 있어

취업 준비생 하군(29)은 얼마 전부터 치통에 시달렸다. 충치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취업 준비생에게 치과 치료는 사치라 생각하고 차일피일 미뤘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생각하고 진통제를 복용하며 통증을 참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져 귀, 볼까지 아프고 잠도 못 잘 정도였던 것. 병원을 찾은 하 씨는 ‘급성치수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신경치료에 들어갔다.

치수염이란 충치로 인해 치아 내 신경조직(치수)에 감염이 일어나 염증이 생기면서 극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질환이다. 치아의 중심부에 있는 신경이나 혈관이 지나가는 곳을 ‘치수’라고 한다. 충치가 심하게 진행돼 치수와 가까워지면 치아 속 신경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즉, 혈관이 확장되고 충혈돼 혈액량이 증가되면서 압력이 올라가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치수염은 충치 외에도 치아에 금이 가거나 심한 충격이 가해졌다면 생길 수 있는데 자연치유가 되지 않아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질환이다.

특히 급성 치수염의 경우 수면 시 극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는데 누워 있을 때 머리 쪽으로 혈액이 많이 몰리게 되면서 치아 내부의 혈관이 확장되고 압력 또한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인간이 느끼는 통증 중 정도가 심한 3대 통증이 있는데 산통, 요로결석과 함께 급성 치수염의 고통이 꼽힐 정도다. 만성의 경우는 염증이 아주 천천히 진행돼 통증을 느끼는 정도가 미약하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기가 쉽다. 치아가 어둡게 변하거나, 치아 뿌리 아래에 고름이 생겨서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을 느끼고 나서야 염증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일산 사과나무치과병원 김현영 부원장은 “치수염은 그냥 방치해두면 치아뿌리 및 주위 치주조직으로 염증이 진행돼 치아와 잇몸을 손상시킬 수 있고, 심한 경우는 치아를 발치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며 “급성 치수염의 경우 심한 통증 때문에 환자들이 자발적으로 치과를 찾아와 치료를 하지만 만성 치수염은 증상이 미약해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치아 뿌리 주위 조직까지 염증이 번졌는데도 아무런 증세를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적기에 신경 치료를 하고 크라운을 씌우는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치료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치수염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충치를 그냥 방치해 두기 때문이다. 특히 스트레스가 심한 직장인이나 수험생에게서 치통이 많이 나타날 수 있는데 잦은 음주와 흡연, 군것질 섭취가 증가하게 되고 구강 건강관리에 소홀하게 되면서 충치균의 활동도 왕성해질 수 있어 음식물 섭취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해줘야 한다. 찬물을 마시거나 찬 음식에 이가 시린 경우에도 치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김원장은 “치수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6개월에 한 번씩 주기적인 스케일링을 받고 정기 검진을 통해 작은 충치도 초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X-ray 촬영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양치 습관을 갖는 것이다. 양치질을 할 때는 치아 겉면만 닦는 것이 아니라 치실과 치간칫솔을 이용해 치아 사이 면도 꼼꼼히 닦아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일산 사과나무치과병원 김현영 부원장】
[김현지 기자] munandpil@nate.com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6-08-3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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