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바이러스 RNA가 회복 후 1년 이상 일부 남성들의 정액에서 존재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는 라이베리아의 ‘남성건강 스크리닝 프로그램(MHSP)’에 대한 예비 데이터에서 확인됐다.
The Lancet Global Health 8월 31일자에 게재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검사실 정액검사와 습관상담을 병행했을 때 콘돔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힌 생존자들의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남성 생존자들에서 에볼라바이러스의 존재를 조사한 연구로는 최대 규모이다. 이 검사가 바이러스 유전물질을 확인하기는 했지만, 연구팀은 질병을 전파할 수 있는 살아 있는 바이러스가 정액에 존재하는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에볼라 치료기관 퇴원에서부터 MHSP 프로그램에 등록되기까지 걸린 중앙값 시간은 384일이었다. 에볼라 생존 남성 429명 중 38명(9%)은 최소한 하나 이상의 정액 표본에서 여전히 에볼라바이러스 RNA를 가지고 있었으며, 24명(6%)은 에볼라에서 회복된 후 12개월 이상 정액에서 에볼라바이러스 검사 양성을 나타냈다.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 보건부 ‘에볼라바이러스질환 생존자 클리닉케어’의 코디네이터인 모세스 J. 소카 박사와 미국 질병관리센터(CDC)의 마리아 J. 초이 박사는 에볼라 회복과 양성 정액 샘플 사이에서 가장 긴 기간은 565일이었다고 밝혔다.
소카 박사는 미국 C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유행 전에 과학자들은 에볼라바이러스가 회복 후 3개월 동안 정액에서 발견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는 바이러스가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제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에볼라 생존자들을 가지고 있다. 이번 연구는 검사실 검사와 습관상담을 제공하는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생존자들이 자신의 배우자들을 보호하도록 결정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이번에 보고된 데이터는 2015년 7월과 2016년 5월 사이에 얻어진 것이다.
연구팀은 에볼라 치료기관에서 퇴원한 지 90일 이내에 이 프로그램에 등록된 참여자 4명 모두의 첫 번째 정액 샘플에서 에볼라바이러스 RNA를 검출했다. 181-270일 사이에 등록된 38명 중에는 8명(22%), 271-360일 사이에 등록된 123명 중에는 10명(8%), 451-540일 사이에 등록된 133명 중에는 11명(8%)에서 RNA를 검출했다.
연구팀은 “에볼라바이러스질환 생존자의 정액에서 에볼라바이러그사 검출되는 기간은 개인에 따라 다양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결론졌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6-09-02,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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