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첫 3개월 중에 자기공명영상(MRI)에 노출된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과 비교할 때 태아에 대한 유해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다. 그런 데이터는 유아기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임신 중 어느 때라도 가돌리늄 MRI를 시행한 경우는 어린아이에서 류머티스질환, 염증질환, 혹은 침윤성 피부질환 같은 다양한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가돌리늄 MRI는 사산과 영아사망 위험도 높였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도에 있는 세인트마이클병원 산부인과 및 내과의 조엘 G. 레이 박사팀은 JAMA 9월 6일자에서 이같은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사람 임신에서 MRI의 제1삼분기 효과를 평가한 최초의 것이다. 연구팀은 또 대상 아이의 절반 가량을 4살까지 추적관찰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임신 제1삼분기에서 MRI의 안전성에 대한 현행 권고안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좀 더 연구가 진행될 때까지, 이번 연구 결과는 임신 중 가돌리늄 조영제를 피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고 했다.
연구팀은 보편적인 건강보험을 받고 있는 온타리오 주 거주 여성의 분만 142만4,105건의 의무기록을 검토했다. 여기에는 최소한 21주 임신이 지속된 경우에 분만된 아이들이 모두 포함됐다.
전반적인 MRI 시행률은 1,000건의 임신 중 3.97건이었다. 사산이나 영아사망의 상대위험도(relative risk)는 MRI를 받은 산모에서 1.68이었다. 이는 1,000인년 당 4.7건의 위험 차이(adjusted risk difference)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가돌리늄 노출은 선천성 기형 위험을 높이지는 않았다.
연구팀이 가돌리늄 MRI를 받은 경우와 MRI를 받지 않은 경우를 비교했을 때 류머티스질환, 염증질환, 혹은 침윤성 피부질환의 상대위험도는 1.36이었다. 이는 1,000인년 당 45.3건의 위험 차이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레이 박사는 “우리는 광범위한 결과라고 할 수 있는 이러한 질환들이 가돌리늄 노출 그 자체를 실제로 반영하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연구팀은 연구 논문에서 이 연구가 흔치 않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힘이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임신부는 일반적으로 MRI를 받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MRI가 고주파 자장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고주파 자장이 조직을 가열시켜서 발육하는 태아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시끄러운 소리 환경이 신생아에 해로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가돌리늄은 때때로 MRI의 진단 정확성을 개선하기 위해 정주용 조영제로 권장되고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6-09-0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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