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천5백여명의 제대혈이 폐기 처분에 놓였다.
21일, 국회 정형근의원(한나라당)은 “1,525명의 소중한 제대혈을 보관하고 있는 제대혈 보관은행인 KT바이오시스(주)가 폐업위기로 폐기 처분위기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KT바이오시스는 KT가 출자하여 설립한 KT의 사내벤처기업으로 본사는 연세대학교내 KT공학관에 위치하고 있고, 제대혈 보관은 대덕연구단지의 KT연구센터내에 하고 있었기에 대부분 산모들은 KT를 믿고 아무 의심없이 아이의 소중한 제대혈을 위탁보관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회사는 제대혈 보관사업을 시작한지 2년만에 폐업 위기에 처해 있는데 2년 동안 대표자가 무려 6번씩이나 바뀌었고 현재 직원들은 모두 퇴사한 상태이며 사무실은 텅 비었다고 주장했다.
제대혈은 대전의 대덕연구단지내 KT연구센터의 실험실 건물 지하 창고를 개조한 허름한 곳에 제대로 된 시설장치도, 전문관리자도 없이 달랑 냉동보관기 하나만 있는 상태로 보관, 보관중인 제대혈의 세포생존에 대해 아무도 확신 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회사자체가 실질적인 페업상태이기에 1,525명의 소중한 제대혈은 폐기처분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정 의원측은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형근 의원은 이 사태에 대한 근본적인 책임은 KT바이오시스(주)에 있지만, 산모가 믿고 맡길 수 있었던 것은 KT라는 대기업 브랜드에 대한 신뢰이기에 KT도 일정부분 책임을 져야 하며, 특히, 제대혈 보관에 대한 관리규정조차 만들지 못하고 관리를 제대로 안한 보건복지부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KT바이오시스(주)가 실질적인 폐업상태가 되자 이에 대한 책임회피를 위해 지난 2005년 1월 소유주식 전량을 단돈 1원에 매각한 후, KT바이오시스(주)에게 KT사내벤처 인증 취소와 KT브랜드를 사용하지 말 것을 통보했다고 정형근 의원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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