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등 정부 재원으로 운영되는 공공병원도 진료비를 부당 청구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이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장향숙 의원(열린우리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 39개 공공병원이 청구한 건강보험진료비 건수는 7백12만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공공병원 중 부당청구액수의 비율이 같은 규모의 다른 의료기관 평균보다 높게 나타난 병원은 2002년에는 13개 기관, 2003년에는 15개 기관, 2004년에는 12개 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만 해도 종합병원급인 국립암센터병원(1.57%),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1.41%), 전라북도남원의료원(1.73%), 강원도삼척의료원(1.67%), 충청북도충주의료원(1.50%), 서울의료원(1.43%), 충청북도청주의료원(1.36%) 등 7개 기관이 종합병원 평균 부당청구율 1.36% 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병원급인 인천의료원백령병원(4.09%), 전라남도순천의료원(3.68%), 전라남도강진의료원(6.73%), 울진의료원(2.66%), 제주도제주의료원(7.64%) 등 5개 기관은 병원급 의료기관의 평균 부당청구율 2.46%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적발된 건수는 59만여건(8.2%)으로 약 10건 중 1건꼴로 진료비가 부당하게 청구된 셈이다.
연도별로는 2002년 22만여건, 2003년 21만여건, 지난해 16만여건 등을 합해 모두 1백50억원여의 진료비가 부당 청구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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