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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등산, 방심하면 족부질환 주의
평소 발목과 발바닥 근육 키워야 부상 막을 수 있어
▲ 동탄시티병원 박혁 원장
이번 주말 날씨는 주중의 추위를 잊는 따뜻한 날씨가 예보되고 있다. 포근해진 날씨로 봄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이 늘었다.

등산 사고의 대부분은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면서 발생하고 발목 부상을 입기 쉬워 안전하게 등산을 즐기기 위해서는 각별히 족부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넘어지면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면?

일교차가 큰 초봄에는 지역에 따라 땅이 얼어 있을 수도 있기에 부상을 당하기 쉽다. 오히려 겨울철에는 더 조심하는데 봄에는 방심하기 쉽기 때문이다.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면서 흔히 발목을 삐었다고 하는 것이 발목 인대 염좌다. 발목 인대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인대가 파열되거나 미세한 손상이 생기면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발목이 접질린 부분이 붓고, 눌렀을 때 압통 등이 발목 염좌의 주요 증상이다. 발을 디딜 때 불안정하며, 심한 경우 순간적으로 인대 파열음이 생기기도 한다.

등산 중에 발목 염좌가 의심되면 신발을 신은 채로 붕대나 부목, 삼각건 등으로 발목을 고정해 움직임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하산 후 얼음 찜질을 하면 좋다.

넘어지면서 발목을 다쳤을 경우, 발목 뿐 아니라 무릎이나 손목 등에도 무리가 있기 때문에 다른 불편한 곳은 없는지 잘 살펴 봐야 한다. 발목 부상 시엔 일반적으로 바깥쪽 인대 부분이 다치는데, 방치하면 만성 질환이 되거나 발목 관절염 등으로 진행될 위험도 크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잦은 봄철 산행 후 발바닥 찌릿하고 아프다면?

등산을 즐긴다면 주의해야 할 족부질환 중 하나는 족저근막염이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의 힘줄로 걸을 때 보행을 돕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많이 걷거나 발의 피로가 누적 되었을 경우 근막에 손상이 가면서 염증이 발생 하고 통증을 동반하게 된다.

걸을 때 발이 아프고, 아침에 일어나 발을 내디딜 때 발바닥이나 뒤꿈치에 찌릿한 증상이 나타난다. 겨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동량이 늘었거나 많이 걸었을 때 발병하기 쉽다.

등산 후 족저근막염 증상이 있다면 등산이나 오래 걷는 등의 활동은 자제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엑스레이나 초음파 검사 등으로 진단이 쉽게 가능하며, 약물이나 주사, 체외충격파 등의 치료로 염증 완화가 가능하다.

척추·관절 특화 동탄시티병원 박혁원장은 “통증은 없어도 완전히 치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활동 시 같은 부위를 다치거나 통증이 재발하기에 주의가 필요하고, 방치 시 증상 악화 및 다른 관절 질환 등을 유발하기에 최소 2주는 무리하지 않도록 하고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발목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발목이나 발바닥 스트레칭과 마사지로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등산 시에는 갑작스런 활동으로 발에 무리가 가지 않게 무릎과 발목 스트레칭 등 준비 운동을 철저히 하고, 자신에게 맞는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특히, 하산할 때는 서두르지 않고 발바닥 전체를 사용해서 천천히 내려오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제공: 동탄시티병원>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8-03-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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