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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공급자 근간 흔들어선 안돼"
“대학·중소병원 상생 협동시스템 구축"
김철수 회장 기자회견

김철수 대한병원협회장은“현재 병원계는 대학병원조차 어려워지지 않을까 우려되는 총체적 위기”라고 규정짓고 “정부의 보장성 강화정책이 의료공급자의 근간을 흔들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취임 한달은 맞는 김 회장은 12일 기자회견에서 특히 의료시장이 개방돼 외국병원이 우리나라에 진출할 경우 국내 병원들의 경쟁력에서 뒤 처져 상대적으로 경영여건이 좋은 대학병원들조차 어려워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현재 암 등의 중증질환자에 대한 보장성강화정책과 더불어 CT와 MRI, PET은 물론 입원환자 식사까지 그 범위를 확대했으며, 앞으로도 초음파, 상급병실 차액까지 건강보험에서 보장해 주는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따라서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이 상생할 수 있는 협동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병원계 결속을 위해 이사진 구성에 있어서도 각 종별로 이사를 안배했으며 최근에는 회원관리 및 지원 전담 부서를 설립하고 미국과 일본 병원협회의 회원관리 방법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병협은 실제 현재 절반정도에 불과한 회원 가입율을 높이기 위해 요양병원 등 규모가 적은 병원에 일정기간 유예기간을 둬 신규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이날 김 회장은 회계부분과 관련 "회계 투명성을 높여 적자에서 탈출하겠다'면서 특히 재무위원회에 감사를 포함시켜 "협회 살림에 대한 감시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정기감사 외에 한 달에 한번씩 감사를 해줄 것"을 요청해 놓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정부당국에 회원병원 보호차원에서 자율징계권을 부여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올 수가협상의 경우 의약 5단체가 공조로 풀어 나가는 게 바람직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약사회 측의 성분명 주장에 대해서는 원내약국을 부활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나 약사회 측의 반발을 의식, 원내조제와 외부 약국조제사이에 수가차이를 둬 외부 약국에서 조제를 받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검토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평가기구 독립에 대해선 언젠가는 평가기구가 독립될 수밖에 없을 것이지만 실무역할을 병협에 맡기는 것이 효율적이란 입장을 견지했다.

한편 김 회장은 2007년 IHF 서울총회와 관련, 김 광태 전 회장을 조직위원장, 지 훈상 부회장을 대회장에 선임하고, 사무총장에는 조우현 연세의료원 기획실장, 준비위원장은 김 회장이 맡아 조직위 활동을 돕는 역할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6-06-13,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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