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의료산업 투자재원 조성 및 병원의 벤처 투자 활성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메디클러스터 6대 전략을 제시했다.
진흥원은 병원의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병원의 연구개발비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기업부설연구소와 같은 수준으로 맞추는 것이 필요하며, 병원-기업 협력 연구비 지원 및 기술이전 활동 강화와 신의료기술이 의료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도 구축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산업 선진화를 위한 메디클러스터 전략' 보고서는 바이오산업 가치사슬의 중심으로서 국내 병원이 보유한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기초연구에서 실용화까지 연계된 전략을 담고 있다.
보고서는 국내 병원 및 산학연 연구자의 약 79%가 '메디클러스터 조성이 보건산업 육성과 경제적 측면에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메디클러스터'는 새로운 단지조성이 아닌 기존의 연구역량이 결집된 병원을 중심으로 관련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의 상호 연계가 주요 핵심이다. 이렇게 연계된 네트워크는 기초연구 성과의 임상적용을 촉진할 수 있는 중개연구를 강화하고 기술이전, 창업 등 산업화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례로 미국 하버드의대 부설병원인 매사추세츠종합병원은 병원을 중심으로 첨단의료기술과 신약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연간 4000억원의 연구개발비 투자를 통해 연간 600억원 이상의 라이센싱 수입을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메디클러스터의 조성은 현 의료기관에 신수익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블루오션 전략이 된다는 점과 병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차원에서 의료계와 지자체 등에서 큰 화두가 되고 있다.
보고서는 또 의료산업 강국을 위한 메디클러스터 조성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 활성화 △병원의 우수한 전문인력 양성 및 활용 △병원-기업 파트너십 강화 △신기술의 임상활용 촉진을 위한 제도 구축 △메디클러스터 네트워크 전문기관 지원 △병원의 자본 조달 및 투자 활성화 등 6대 추진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우선 병원에서 변화하려는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아울러 정부·기업·대학·연구소 등 바이오산업 관련 기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메디클러스터 조성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클러스터= 메디클러스터는 '의료산업'과 '클러스터'라는 두 가지 개념이 결합된 복합 신조어로 병원의 우수한 인적·물적자원을 연구개발 및 산업화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전략으로 메디클러스터의 조성이 필요하다.
기존의 병원을 중심으로 산업체, 연구소의 긴밀한 연계·집적을 통해 기초연구에서 제품화까지의 가치사슬(Value-chain: 기업활동에서 부가가치가 생성되는 과정)을 연계시켜 의료산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 핵심 내용이다.
특히 바이오산업의 중심인 병원을 중심으로 조성된 메디클러스터는 의료산업 선진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바이오클러스터에서는 선진국과의 역량 격차가 크지만 병원의 일부 분야의 경쟁력이 선진국에 근접한 우리나라로서는 메디클러스터전략이 선진국과 경쟁하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이다.
메디클러스터 및 중개연구는 선진국에서도 최근에서야 도입된 개념으로 국내 현실에 맞는 국가차원의 체계적 마스터플랜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6-07-13,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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