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오후 통일과 보건복지, 문화관광부 등 3개 부처에 대한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
통일부 장관에는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 보건복지장관에 김근태 전 원내대표, 문화관광 장관에 정동채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고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이 발표했다.
이날 3개부처 개각에 앞서 이해찬 신임 총리가 공식 취임함으로써 참여정부 집권2기 내각이 공식 출범했다.
이에 따라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 2기 내각에 최대한 자율적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면서 부패청산과 정부혁신, 경제살리기, 외교안보시스템 정리 등에 역점을 두고 향후 국정을 운영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이 차기 대권 주자군을 내각에 포진시킨 것은 이들에게 대권수업 기회를 제공하고, `실세'들의 입각을 통한 `강한 내각'을 유도, 책임정치를 구현하는 한편 정부혁신을 통해 공직사회의 기강을 다잡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 김 두 사람이 동반 입각하고, 노 대통령의 측근인 이해찬 의원이 총리에 기용됨으로써 여권의 무게중심이 내각으로 대거 이동, 향후 정국운영과 여권 내 역학구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경기 부천(57)) △서울대 경제학과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국민회의) 당선 △2000년 4월 제16대 국회의원 당선(민주당) △2000년 8월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 당선 △2003년 10월 27일 열린 우리당 원내대표 △2004년 4월 제17대 국회의원(열린우리당) 당선
■신임 김근태 장관은
참여 정부「분배 정책」정책기조 관심
타 부처와 대외 업무 돌파력 발휘 기대
유력한 차기 대권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김근태 신임 보건복지부장관의 복지정책 수행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다.
일부의 평가처럼 `행정 수업'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실제 복지부내에서도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특히 요람에서 무덤까지로 표현되는 복지행정은 이해당사자간 대립이 첨예하게 맞서 `잘해야 본전'이라는 세평처럼 경력관리에 플러스 요인이 되기가 쉽지 않다.
복지부 장관의 이력이 김 장관의 향후 정치 가도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당초 김 장관도 복지부장관 기용에 강한 거부감을 내 비추기도 했다.
신임 김 장관은 일단 조정과 절충력에서 후한 점수를 받고 있고, 폭넓은 정치적 자산을 토대로 청와대나 국회, 타 부처와의 대외 업무에서 돌파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건복지행정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없지 않다.
그러나 김 장관의 성향이나 참여 정부 출범 이후 `분배'에 무게를 두면서 복지부의 역할이 확대되는 추세여서 정책 기조를 어떻게 잡아나갈지도 주목된다.
당장 국민연금법 개정안 처리와 약대 6년제 진통, 불량만두 파문 이후 식품안전 보장을 위한 법·제도 정비, 담뱃값 인상 등 국민 이해와 직결된 민감한 사안들이 산적해 있다.
김 장관으로선 이들 현안이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