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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중년여성 특히 조심해야
비타민D와 칼슘, ‘많이’보다 ‘적정량’ 복용이 중요해
▲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박소영 교수
세계보건기구(WHO)는 골다공증을 골량의 감소와 미세구조 이상을 특징으로 하는 전신적인 골격계 질환으로 정의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뼈가 약해져서 부러지기 쉬운 상태다. 문제는 특별한 증상없이 낙상, 골절, 타 질환에 의해 2차적으로 발견된다는 것이다.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박소영 교수는 “우리 몸은 낡은 뼈를 제거하는 골흡수와 새로운 뼈를 만드는 골형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골항상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여러 원인에 의해 골흡수와 형성의 균형이 깨지고 더 나아가 골흡수가 골형성을 능가할 때 골다공증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원인은 폐경과 노화다. 유독 폐경 후 여성에게 많이 발병하는 이유는 여성호르몬 결핍으로 급격한 골흡수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 외 이차성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는 1형 당뇨병, 부갑상선 항진증, 염증성장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등이 있다. 물론 영양실조와 부동도 연관성이 있다.

박소영 교수는 “골다공증 자체로는 증상이 나타나기 어렵고, 현실적으로 자신의 뼈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뒤늦게 진단과 치료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며, “폐경 후 여성이나 70세 이상 남성, 혹은 본인이 골다공증의 위험인자(45세 이하 조기 폐경, 이차 무월경 등)를 가지고 있다면 골밀도 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골다공증의 치료는 크게 생활습관개선과 약물적 치료다. 균형 잡힌 식사, 적정 체중 유지, 금연은 물론 충분한 칼슘 섭취와 적절한 비타민D 영양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약물 치료에는 경구약과 주사제가 있으며, 환자의 골다공증 상태와 기저질환을 고려해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박 교수는 “진료 간 환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칼슘과 비타민D 섭취”라며, “무조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필요 이상 섭취 시 더 이상의 이익은 없으므로 적정량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뼈의 형성과 유지에는 칼슘과 비타민D뿐만 아니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저체중은 골다공증의 위험 인자이기 때문에 적정한 열량을 섭취하고 무리한 체중 감량은 삼가는 것이 좋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2-04-0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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