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류를 레이저로 10분만에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 도입됐다.
정맥류는 다리의 거미줄 같은 실핏줄이 튀어나와 외관상 흉할 뿐 아니라 여성의 경우 치마를 입지 못할 정도로 생활의 불편이 따르는 질환이다.
영동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황정주 교수팀(양홍석, 문은경, 이두연)은 최근 정맥류로 내원한 환자의 정맥속에 가느다란 카테터를 삽입, 레이저빔을 발사하여 모든 정맥류를 일시에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 치료방법은 기존의 수술법 보다 통증이 적고 상처 부위가 적은데다 10분만에 완치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이 레이저 치료법은 피하에 존재하는 실핏줄에 의한 홍반증도 간단히 제거할 수 있어 노출의 계절인 여름을 맞아 여성환자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황정주 교수는 "간단한 국소적인 정맥류의 경우 외래에서 경화성 약물을 이용한 국소치료로 10분 이내에 정맥류를 제거할 수가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레이저 장비를 이용하거나, 트라이백스를 이용한 수술방법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맥류는 1년에 인구 100명당 2명씩 생기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국내에는 약 80만명의 환자가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정맥류는 정맥판막의 이상이나 정맥벽의 약화 등 여러가지 원인과 서서 근무하거나 임신 등 복압의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07-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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