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들은 일시적 상대와 성관계시 콘돔 착용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에이즈등의 감염에 무방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2005년 서울대 보건대학원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시적 상대자와의 성관계시 콘돔을 사용하는 비율은 2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어 아직 한국인의 콘돔사용률은 외국과 비교해 보면 크게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외국에서 일시적 상대자와 성관계 시 콘돔 사용률은 ▲멕시코(1999년) 62.5% ▲스웨덴(2000년) 43% ▲ 캐나다(2001년) 70.8% ▲ 홍콩(2002년) 40% 등이다.
9월말 현재 국내의 에이즈 신규 감염자수는 572명, 누적감염자수는 4,401명에 달하는데 23%대에 불과한 낮은 콘돔사용률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더 이상 한국은 에이즈 안전지대가 아니라 위험지대가 될 수도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와 유엔에이즈계획이 발표한 에이즈 전염병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에이즈바이러스(HIV)에 감염돼 숨진 사람은 290만 명이며, 430만 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년 새 에이즈 감염자가 28% 증가해 충격에 빠진 중국은 이미 지난 2006년 3월 '에이즈 예방 치료 조례'를 시행하며, 베이징에 있는 대학의 기숙사 입구에 콘돔 자판기를 설치하고 호텔 객실에는 콘돔을 비치하는 등 에이즈와의 전쟁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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