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의사들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전업을 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정연태, 원광의대 교수)가 지난 2월 의사 3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7.8%가 "의사라고 해서 반드시 의료계에 종사할 필요는 없다”고 응답, 의업에 종사하지 않고 타 분야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응답자의 10명 중 7명꼴인 66.9%가 한 달에 한번 이상 타 분야 진출에 대해 생각하고 있고, 이 중 17.5%는 의사직종을 포기하고 타 직종으로 변경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들을 타 분야로 진출하게 하는 요인으로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25.2%)과 근무환경(20.3%)이 45.5%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다.
타 분야 진출시 고려사항은 “안정적인 미래”가 28.5%로 가장 높았고, “경제적인 측면” 20.5%, “자유로운 여가활동”17.9%, “사회적 지위” 9.9%, “근무시간” 5.7% 순으로 집계됐다.
타 분야 진출시 가장 희망하는 직종은 “공직 및 공공단체 임원”이 24.9%를 차지하여 가장 선호하는 직종으로 나타났고, “법률전문직(변호사 등)” 11.8%, “교육전문가(교수)” 10.6%, “의료산업 전문가(의료기기 및 제약업체 임직원)” 10.3%, “연구직” 9.3%, 타 보건의료 전문직“ 5.9%, ”사회복지직“ 5.6%, ”문학예술직“ 5.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향후 진출하기에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직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공직 및 공공단체 임원”이 30.4%로 가장 높았고, “의료산업” 22.7%, “연구직” 15.4%, “법률전문직” 12.2%, “교육전문가” 4.9%, “사회복지직” 2.8%, “타 보건의료전문직” 2.8%, “방송연예 관련 직” 2.1%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대상자의 82.3%가 현재 의사수가 많다고 응답했고, 적정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11.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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