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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력 손실 여부로 심부전 예측
심부전 발병 가능성 15~28% 더 높아

노인의 청력 손실은 심장 건강 위험의 징조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청력 손실을 경험한 사람들이 심부전이 발병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

중국 광둥성 남부의과대학의 Xianhui Qin 박사 연구팀은 "청각 문제로 인해 언어 이해에 어려움이 생기고, 사회 활동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하기 때문에 청각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청각 장애가 없는 사람들보다 사회적 고립, 심리적 고통, 불안, 우울증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청력 손실이 진행됨에 따라 심부전 위험도 증가한다. 청력 상실로 인한 심리적 고통이 이러한 연관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장기 건강 연구 프로젝트인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참여한 16만 4천 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 중 심부전 환자는 없었지만, 약 4,400명이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었다.

평균 11년의 추적 조사 기간 동안, 참여자의 약 3%가 심부전을 앓았다.

연구 결과 경미한 청력 손실이 있는 사람들은 심부전 위험이 15% 증가한 반면, 심각한 청력 손실이 있는 사람들은 위험이 28% 증가했다.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심부전 위험이 26% 더 높았다.

연구팀은 "보청기를 사용한 참가자와 청력이 좋지 않은 참가자 모두에서 심부전 발생 위험이 비슷하게 크게 증가했다. 이는 보청기가 청각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지만 심부전 위험에 기여하는 근본적인 혈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러한 연관성에 대한 잠재적 설명을 조사한 결과, 청력 손실을 경험한 사람들의 심리적 고통이 심부전 위험 증가의 약 17%를 차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Xianhui Qin 박사는 “이러한 고통이 동맥 경화를 가속화하고 심장에 추가적인 스트레스를 주는 '싸움-도피' 호르몬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심장 건강과 청력 사이에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 달팽이관의 풍부한 모세혈관 분포와 내이의 높은 대사 요구로 인해 이 영역은 단순한 국소 순환 문제뿐 아니라 전신 혈관 질환에도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면서 "따라서 청력 장애는 혈관 건강을 반영할 수 있으며, 심부전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의 조기 예측 인자로 사용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의사들이 심장 질환을 예측하는 데 사용되는 검사 방법 목록에 청력 검사를 추가할 수 있으며, 또한 청각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심장 건강은 치료와 상담을 통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이번 연구 결과는 Heart 저널 최근호에 게재되었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25-04-30,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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