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회원인 의사들을 비롯한 치과의사, 한의사와 간호조무사들 2만 5천여명은 정부가 마련한 의료법 개정안을 전면철회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할 것을 요구했다.
11일 오후 2시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16개 시도의사회 임원 및 회원, 박윤기 의대교수협의회장, 박창일 사립대병원장협의회장, 이학승 전공의협의회 회장 및 회원, 전국의대학생회 임원 및 회원, 안성모 치과의사협회장 및 회원, 한의사협회 임원 및 회원, 간호조무사협회 임원 및 회원 등은 ‘의료법 개악저지 전국회원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의료법 개악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궐기대회에서는 의료계의 일관되고 합리적인 주장을 외면하고 강행할 경우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장동익 대한의사협회장협회장 “만일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이 입법절차를 거쳐 국회에 상정된다면 비상대책위 위원 전원은 무기한 단식에 들어가고, 국회 본회의 통과시에는 모든 병의원은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것” 이라고 정부에 경고했다.
이어 서울시의사회 경만호 회장은 경과보고에서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퇴진운동을 강력히 전개할 것”을 제안하며 “보건복지부는 10여차례 회의를 거치면서 의견 조율을 했기에 모든 책임을 의사협회에 전가시키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고 어떠한 것도 합의해준 일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천재중 전국의대학생회협의회 및 전국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 의장은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의료법 개악안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수업과 의사국가시험을 전면 거부하겠다”며 이러한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이 막아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궐기대회는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은 불법 사이비 유사 의료행위를 조장하고, 국민의료비를 증가시키고 국민건강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악법 중에 악법이라며 개악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건강과 한국의료 백년대계를 위해 백지상태에서 심도있게 논의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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