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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몽골 환자 ICT 유치·사후관리 선정
리터러시로 입국전 상담·귀국후 관리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종우)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ICT 기반 외국인 환자 사전상담·사후관리 지원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몽골의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입국 전 상담부터 귀국 후 원격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을 ICT 플랫폼으로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경희대병원은 국제진료센터장 정민형 교수(산부인과)를 중심으로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케이바이오헬스케어(대표 이상호) 및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한다. 병원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증 환자의 치료 연속성 확보와 의료 접근성 개선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핵심 기술은 케이바이오헬스케어의 ‘리터러시 M&Dr’ 플랫폼이다. 몽골 환자는 전용 앱인 리터러시M에 의료기록과 건강지표를 입력하면, 경희대병원 의료진은 리터러시Dr 대시보드를 통해 표준화된 데이터를 확인한다. 이를 바탕으로 입국 전 화상 협진과 정밀한 사전 진단을 실시하고, 귀국 후에도 원격으로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사후관리를 이어간다.

병원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 사후관리 시스템을 통해 외국인 환자들이 안심하고 한국을 찾을 수 있는 글로벌 디지털 의료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케이바이오헬스케어 이상호 대표는 “언어와 국가의 장벽을 넘는 디지털 의료 서비스를 구축해 대한민국 디지털 헬스케어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입국 전 정확한 사전진단으로 불필요한 재입국과 의료비용을 줄이고, 치료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현지 의료진과의 연계 체계 구축, 장기적 실증 결과 확보 등은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경희대병원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몽골을 포함한 해외 환자 대상 디지털 의료 서비스의 표준화와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사업 성과에 따라 다국적 환자 관리 모델로의 확산 가능성도 크다는 전망이다.

[김민서 기자] als11tj@daum.net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26-05-04, 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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