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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델트라®, 소세포폐암 치료 전망 확대
암젠코리아, 기존 항암화학요법 대비 사망 위험 40% 감소
암젠코리아는 10월 1일 서울 용산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중특이적 T세포 관여항체(BiTE®) 치료제 ‘임델트라®(성분명: 탈라타맙)’가 소세포폐암 치료 환경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에서 3차 치료제로 허가된 임델트라는 올해 7월 재발 또는 불응성 확장병기 환자의 2차 치료까지 적응증을 확대하며 환자들에게 새로운 생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수십 년간 치료 볼모지로 불렸던 소세포폐암 분야에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의미 있는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상 3상 DeLLphi-304 연구 결과, 임델트라® 투여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은 13.6개월로 항암화학요법 투여군의 8.3개월 대비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또한 사망 위험은 항암화학요법 대비 40% 감소(HR 0.60, 95% CI, 0.47-0.77; P<0.001)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진행생존기간(mPFS) 역시 임델트라® 투여군에서 4.2개월로 항암화학요법군의 3.7개월보다 길었으며, 치료 12개월 시점 무진행생존율은 각각 20%와 4%로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뇌전이가 있는 환자 하위군에서도 임델트라® 투여군의 사망 위험이 낮게 보고됐다.

간담회에는 실제 소세포폐암 환자인 정동화 씨가 참석해 투병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처음에 수술도 어렵고 쓸 수 있는 치료가 많지 않다는 말을 들었을 때 모든 희망이 사라지는 듯했다”며 “임상시험 참여로 새로운 치료 기회를 얻고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세포폐암 환자들이 필요한 치료를 받고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길 바라며, 치료 기회가 충분히 제공되는 환경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양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는 “지난 30여 년 동안 재발 또는 불응성 소세포폐암 치료에서 기존 항암화학요법 대비 생존 개선을 확인한 치료제가 매우 제한적이었다”며 “DeLLphi-304 연구를 통해 임델트라®가 기존 치료 대비 유의한 전체생존기간 개선을 확인했다는 점은 소세포폐암 2차 치료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임델트라는 최초 DLL3 표적 BiTE® 치료제로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델트라는 미국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 소세포폐암 환자의 후속 전신 치료에 선호 요법(Preferred regimen)이자 Category 1으로 권고되고 있다. 또한 미국 시사주간지 TIME의 ‘2024년 최고의 발명품(The Best Inventions of 2024)’ 의료 부문에 선정되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암젠코리아 신수희 대표는 “BiTE® 혁신 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국내 환자와 의료진에게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환자 접근성을 높이고 소세포폐암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서 기자] als11tj@daum.net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26-10-0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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