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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래 허용' 병원구매 변화 오나
중소병원 의약품 가격조율 긍정적 영향
'도매 수수료 인하 변화 없을 것' 전망도
이번에 복지부의 입법예고안이 확정될 경우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서 의약품을 구매할 경우 반드시 도매업체를 거치도록 한 유통일원화제도가 오는 2010년 완전 폐지가 예고돼 종합병원-제약사간 직거래가 재개된다.
직거래 허용이 종합병원의 의약품 구매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의료계에서는 일단 입찰을 통해 의약품을 구매하는 국공립 종합병원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사립 대학병원, 특히 중소병원에는 상당히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립 종합병원에 따르면 지금 까지 도매업체를 통해 의약품을 구매할 때 일정 수수료가 발생해 결국 의약품 구입가가 높아지는 등 유통비용이 컸다는 점에서 직거래가 허용되면 의약품 가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처럼 거래 도매에서 대부분의 의약품을 일괄해 납품 받아 관리차원에서는 수월한 면이 있었으나 직거래 제약사가 늘어나면 인건비 등 병원 측 부담이 추가 발생하는 점은 직거래 시 고려될 사항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소병원의 경우 구매 의약품의 도매 경유로 의약품 가격 조율에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나 예상보다 직거래로 얻는 실익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없지 않다.
현재는 제약사-도매-의료기관으로 이어지는 의약품 유통구조가 수수료 부담 등으로 제약이나 병원 측이 부담을 안고 가는 측면이 없지 않았다는 점에서 도매를 거친 강제조항이 사라져 아무래도 낮은 수수료 수준에서 지금처럼 도매를 경유할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
제약사의 경우 병원과 직거래를 위한 유통조직을 대폭 늘려야 하는데 그만한 여력이나 실익이 있겠느냐는 분석이 그 배경이다.
현재로서는 종합병원-제약간 직거래 허용이 제약·병원에는 유리한 대신 도매에는 불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정작 시행되면 도매 마진 축소를 제외하고는 생각만큼 큰 변화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 그래서 나오고 있다.
도매협회는 종합병원에 대한 직거래 허용이 도매업계를 고사시킬 것이라며 집행부가 단식에 돌입하고 대규모 장외집회를 계획하는 등 반발하고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7-04-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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