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인들의 성병 감염실태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노인 인구집단의 성병 감염실태 및 인지도 조사'가 올해 실시된다.
질병관리본부는 4일 표본감시자료에 의한 성병발생 현황 조사결과 지난 '02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체 성병 감염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고,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의하면 전체인구의 성병진료건수 및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줄고 있으나,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성병진료건수가 해마다 1000여건 이상 증가하고 있고, 요양급여비용 총액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실제 65세 이상 노인의 성병 감염자는 지난 '05년 150명이던 것이 '06년에는 203명으로 대폭 늘었으며, HIV 감염인도 '05년 17명에서 '06년에는 39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이는 노인 인구 증가와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간 연장, 여가활동시간의 증가로 인해 노인복지회관이나 공원 등에 집결하는 노인이 많아지고, 이들을 대상으로 접근성이 용이한 장소에서 성매매 여성의 활동이 성병 증가 요인의 하나로 추정된다.
특히 우리나라 노인인구가 '05년 전체인구의 9.1%에 달했고, 오는 '10년 10.9%, '20년 15.7%, '30년 24.1%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할 때 노년기 질병(성병)은 삶의 질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이에 대한 예방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4500만원을 투입하는 '노인 성병 감염실태 파악 및 인지도 조사' 연구용역과제를 통해 대상자에 맞는 성병 감염 예방 교육·홍보 계획 수립 등의 중장기 관리정책을 마련키로 했다.
연구과제의 수행기관은 △국·공립기관 △교육법에 의한 대학 또는 전문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의한 연구기관 △기술개발촉진법에 의한 기업부설연구소 △산업기술연구조합육성법에 의한 산업기술연구조합 △민법, 기타 법률에 따라 설립된 인문사회분야의 법인연구기관이면 지원 가능하다.
연구분야는 △국외 노인 성병(에이즈 포함) 감염 현황 및 국가별 노인 성병 유병률 및 검진·치료 등 관리정책 △노인 성병 감염 실태 조사 △성병(에이즈 포함)에 대한 지식, 태도 및 성행태 조사 △노인 성병 증가 원인 분석 △노인 집결장소 등 현황 파악 △노인 대상 교육·홍보 사례분석 및 조사 △국내 실정에 맞는 노인 성병의 예방관리정책 방향 등이다.
이번 연구용역사업에 지원을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9일까지 사업신청서(10부)를 작성해 질병관리본부 총무혁신팀(02-380-1407∼9)으로 제출하면 되며, 연구기간은 대상기관 선정(계약) 후인 오는 6∼11월까지 6개월이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7-05-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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