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등 국내 4개 대학병원이 이 달부터 내년까지 1년 동안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초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받아 간호사가 안정적으로 확보돼 있다고 판단한 병원을 기준으로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 대상병원으로 건국대병원, 단국대병원, 한양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4곳을 선정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결과를 토대로 당초 건강보험 간호관리료 1등급에서 2등급에 해당되는 병원을 대상으로 선정하려 했으나 이를 다소 완화, 3등급에 해당되는 병원도 포함시켰다.
복지부는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 실정에 맞는 모델로서의 적합성 여부 등을 판단할 방침이다.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은 공공의료체계 확립과 가족 간병 부담 해소를 위해 각 지역 병원에서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게 되고, 특히 환자 만족도 제고 및 인센티브, 수가 등 보상체계 등 경제적인 측면도 검토할 예정이다.
총 101병상과 75명의 간병인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는 △건국대병원이 50병상 간병인 40명 △한양대병원이 21병상 간병인 15명 △화순전남대병원이 18병상 간병인 12명 △단국대병원이 12병상 간병인 8명이 각각 투입된다.
이들 병원은 간호관리등급이 높은 병원 순으로 선정된 것으로, 1병상수당 간호사가 2.5명에서 3명 사이가 되는 병원이다.
간병인들은 4∼6인실의 경우 1명, 7인실 이상은 2명 이상이 3교대로 돌아가면서 병실을 지키게 된다.
이번 사업 시행으로 간병인이 필요한 환자는 1일 1만5000원 정도의 부담금으로 간병인을 둘 수 있게 돼 기존 부담금 대비 시 환자부담이 3분의 1로 줄어들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