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회장 김철수)는 15일 주요 병원장과 학회 관계자들과 ‘성분명처방 시범사업 실시계획과 관련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성분명 처방 추진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강력한 의지를 결집하고 의협, 의학회 등과의 공조를 통한 다각적인 방법을 동원해 성분명처방을 저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대책회의에선 성분명처방에 맞서 병원 내 약국을 설치하자는 의견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병협은 "전 세계적으로 성분명처방을 하고 있는 나라는 영국과 독일 등 극히 일부 국가에 불과하다"며 "지난 10년 간 성분명처방을 시행한 영국의 경우 부작용이 많아 정책 자체를 접고 극히 제한된 품목만을 대상으로 성분면처방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협은 성분명처방을 시행하고 있는 영국 등이 정책을 후퇴하게된 배경 등을 파악, 정부에 성분명처방에 대한 반대논거로 제시할 계획이다.
병협은 병원 내 약국 설치의 경우 의사의 조제권 회복을 위한 전 단계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의협, 의학회 등과 협의를 거쳐 적절한 대응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성분명처방 시범사업 명분으로 ‘약제비 증가억제’를 내세우고 있으나 병협은 의약품실거래가상환제가 약제비 상승으로 주범으로 보고 고시가제도로 전환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국립의료원을 대상기관으로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1 단계 시범사업을 벌여 평가결과를 갖고 2단계 시범사업으로 갈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품목은 전문약 9개와 일반약 11개 등 총 20개 성분에 34개 품목이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7-06-19,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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