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이 실시된 2000년 7월부터 2007년 9월까지 의약분업 예외지역 단속 결과 총 340건의 위반사례 중 283건(83.2%)이 약국에서 발생했고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11건(32.6%)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은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지적하고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의약분업 예외지역 약국들이 오·남용 우려 의약품과 향정신성의약품 불법 유통 경로로 악용되지 않도록 철저한 감독과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도별로는 2000년 하반기 6건을 시작으로 연 평균 48건 정도가 적발됐고 예외지역에 대한 합동단속이 있었던 2006년이 87건으로 가장 많았다.
김충환 의원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간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복용에 따른 부작용 보고사례가 599건으로 전체 의약품 가운데 가장 많은 만큼 불법 유통을 철저히 단속할 것을 주문했다.
같은 기간 부작용 보고건수는 탁소텔이 192건으로 두 번 째로 많았고, 이어 리스페달(172건), 이브라패치(147건), 스포라녹스(126건), 노바스크(113건), 토파맥스(101건), 엘록사틴(86건), 플라빅스(85건), 포사맥스(81건) 등이 상위 10품목에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은 "식약청이 심각한 부작용 우려로 처방을 제한하는 목록을 지정하면서 최소 160여건을 누락해 심각한 부작용 우려가 있는 처방이 매달 1천300건 이상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식의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심각한 부작용 발생 우려가 있어 함께 처방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병용금기 처방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식약청이 최소 165건의 병용금기 처방 목록을 빠뜨렸으며 그 결과 부작용 발생 우려가 있는 병용금기 약물을 처방 받은 환자가 불과 3개월 동안 3천931명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약물의 구조가 100% 일치하지 않더라도 체내에서 작용하는 효과성분이 같다면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렇게 동일한 성분의 의약품들이 누락돼 국민들에게 복용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으며 기존 성분에 대해서도 전반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심각한 부작용으로 인한 판매금지 의약품의 청구현황을 확인해본 결과 2006년부터 2007년 6월까지 약국에서 88건이 조제·복용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2007년 4월에 심혈관계 허혈성 발생 부작용 때문에 판매금지 시킨 의약품이 47건이나 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7-10-23, 9:42
- Copyrights ⓒ 인터넷중소병원 & ihospital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