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보건소 등 공공보건의료기관서 봉사
보건복지부(장관 변재진)는 은퇴 의사(치과의사·한의사 포함) 중에서 사회봉사 의지가 있는 희망자에 대해 농어촌 등 취약지역 보건소, 지방의료원 등 공공보건의료기관과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봉사업무에 종사할 수 있는 체계를 도입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은퇴의사의 수요를 조사하고, 정보의 등록·관리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수요기관과 희망인력간 매칭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의 추진을 위해 의사협회 등 의료계와 협력하여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세부적인 방안은 의료단체들과 논의하여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은퇴 의사 사회봉사 방안은 노인에 대한 사회적 일자리 확충과 은퇴 의사 등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지역주민에 대한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복지부는 우선 금년 내(11월 예정) 은퇴 의사를 대상으로 활용가능 인력규모, 사회참여의향, 희망근무형태, 적정 활동분야, 희망지역 등을 조사하여 참여 의사의 규모 및 전문분야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러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은퇴 의사 정보를 DB로 구축하고 보건소 등 공공보건기관 정기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사회봉사를 희망하는 은퇴 의사 DB에 제공할 방침이다.
65세 이상 생존의사 중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하지 않는 의사는 5천명 내외로 추계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 가운데 대략 50% 정도가 연구, 경영 등 진료 외 타 업무 종사, 질병 등으로 다른 활동을 할 수 없다고 볼 때 2,900여명 내외의 활동 가능 은퇴의사가 존재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복지부는 보건소, 지방공사의료원, 사회복지시설 등의 필요 수요를 조사하고 적정 활동 모델을 개발하여 수요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며, 은퇴 의사의 특성에 맞는 파트타임 형식의 다양한 업무형태를 사전에 개발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1일 4시간 2회 또는 3회 정도의 근무형태의 예방 접종 검진의, 만성질환 교육의, 방문건강관리의사, 건강검진 상담의 등 특화된 분야에 봉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많은 선진국에서 이미 원로 의료인의 사회봉사가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은퇴 의사 활용을 시작으로 의료봉사문화가 선진국 수준으로 자리 매김하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활동 은퇴의사 잠정 추계에 따르면 총계5,821 중 내과 261명, 외과 453명, 소아과 238명, 산부인과 379명, 치과 330명, 한의사 147명, 기타 4,013명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