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조사가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전 국민 표본추출에 따른 장내 기생충 감염현황을 정확히 파악,‘장관감염 토착화 질환’에 대한 국가정책 기초자료에 활용하기 위해, 올 7~11월까지 전국 6천가구, 전인구의 0.05% 정도인 2만5천여명에 대해 제7차 장내기생충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과거 60년대와 70년대에 우리나라에서 기생충퇴치사업이 국가주도로 수행되어 우리국민의 기생충 감염상을 주도하였던 회충, 편충 및 십이지장충 등과 같은 토양매개성 기생충 감염률이 현저히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현재 낙후된 지역의 어린이 집단수용시설(유치원, 아동보호소 등), 야생동물 보호정책에 의한 동물의 민가접근용이,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애완동물의 대중화 등으로 과거 유행기생충이 재출현해 보건환경측면에서 새로운 문제점으로 대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섬진강을 비롯한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의 5대강 유역의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간디스토마, 장흡충 등 장내기생충은 지속적인 기생충 퇴치사업에도 불구하고 과거부터 현재까지 감염율의 변동이 없어 지역적으로 국민건강을 해치는 요인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어 간디스토마 등에 대한 지속적인 구제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부는 8월 한 달 동안 조사구내 가구수에 대한 요도조사를 수행하여 가구원의 채변을 실시키로 했다. 또한 지역별·연령별(성별)·직업별·학력별로 기생충 감염현황 분석도 진행하며, 검사대상 기생충은 간디스토마, 폐디스토마, 장흡충, 회충, 구충 등 14개 항목이다.
한편 본부는 기생충질환예방법에 의거 정부사업으로 1971년 제1차를 시작으로 5년마다 1997년까지 6차의 전국 장내기생충 감염현황조사를 실시한 바있다.
본부 관계자는 “기생충감염 취약지역에 대한 장내 기생충 감염현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장관감염 토착화 질환에 대한 국가보건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제공하여 국민건강증진에 기여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기생충 박멸과 해외유입 기생충 및 향후 북한 기생충관리사업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겠다”면서 “우리나라의 과학적인 기생충관리체계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기생충감염률이 높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생충관리의 표준 모델 제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07-30,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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