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시중에 유통되는 70품목의 한약재 총 700건을 수거해 곰팡이와 곰팡이독소를 조사한 결과 2.42%에서 강력한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중 최근 설정한 허용기준인 10 ppb가 넘는 경우가 6건으로 조사되었으며, 4.9%인 34건이 1그램당 10만개 이상의 곰팡이로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한약재의 곰팡이독소로부터 소비자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2006년도 곰팡이독소(아플라톡신 B1) 모니터링 수행 결과(경상대 정덕화 교수에 의뢰)에 따라 감초 등 9개 한약재에 대하여 '생약의 곰팡이독소 허용기준 및 시험방법'을 제정 고시하여 2008년 4월 8일부터 시행토록 했다.
또한 2007년도에 한약재 70품목 700건을 수거하여 모니터링 결과 ‘괄루인’ 등 11품목 18건에서 곰팡이독소가 검출되어 자체 검증 결과를 토대로 검사 대상 품목을 확대하고자 입안예고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시중 유통 생약 총 70품목 700건 중 2.6%에 해당하는 ‘괄루인’ 등 18건(11품목)에서 곰팡이독소가 검출되었고, 현행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것은 0.9%에 해당하는 ‘행인’ 등 6건(4품목)으로 2006년 조사 때 19건(5품목)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이다.
2007년 연구결과 곰팡이 독소가 검출된 품목은 괄루인, 귀판, 목과, 백편두, 연자육, 울금, 육두구, 작약, 지구자, 파두, 행인 등 11품목이다.
곰팡이독소란(Mycotoxins)는 곰팡이가 생산하는 2차 대사산물로 식품 및 농산물의 생산, 저장, 유통 등의 단계에서 여러 환경적 요인에 의하여 발생되며 아플라톡신, 오크라톡신, 파튤린 등 약 300여종의 곰팡이독소가 알려져 있다.
이중 아플라톡신 B1이 가장 강력한 발암물질로, 국제암연구소에서는 인체발암성이 확실한 ‘제1군 발암원’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번 생성된 아플라톡신 등 곰팡이독소는 세척하거나 가열하여도 제거하기 어렵다.
곰팡이독소는 미국, 아프리카, 동남아 등 고온, 다습한 열대나 아열대 지역의 식품 및 농산물에서 주로 발생한다. 또한 건조되지 않은 식품 및 농산물을 환기가 잘되지 않는 공간에 보관할 때도 잘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곰팡이가 자라는 기질의 성분, pH, 수분 함량, 오염된 곰팡이의 종류 등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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