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4대 원장에 취임한 이 진수 박사는 지난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신개념 항암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 빠른 시일 내에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암환자가 국산 항암제를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원장은 "가교적 개발(B&D)사업을 통해 신 항암치료제 개발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며 이를 위해 "암 센터 연구자 뿐 아니라 대학, 연구소 등 국내 암연구자의 역량을 한 데 모아 제품화·산업화할 수 있는 실용화 연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금까지 국내에서 수행된 R&D사업의 결과로 얻어진 항암후보물질을 선별해 전 임상, 임상 1·2상 시험으로 연결시켜 최종적으로 암환자 치료에 실제 쓰일 수 있는 치료제가 최종 성과로 나올 수 있도록 가교적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부속병원을 임상연구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새롭게 기능을 정립하고 우리 국민과 해외 동포에게 세계최고 수준의 암 예방 및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국립암센터가 중심이 돼 암환자가 국내 어디서나 치료를 받더라도 최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암 전문진료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프로그램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립암센터는 지난 2월 금년도 중점업무추진계획을 통해 향후 10년간 1조원을 투입해 3건 이상의 새로운 함암치료제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연간 1000억원씩 10년간 투자하고 매년 200억원씩을 투입해 10개의 전 임상 후보물질을 선정한 뒤 이중 6개의 신약후보물질을 선정해 임상 1상을, 다시 임상 1상 결과에 따라 4개의 후보물질을 도출키로 했다.
가교적 개발(B&D)사업이란 Bridging&Development를 일컫는 말로 신약개발 과정 중 기초연구를 거쳐 도출된 후보물질의 전 임상(또는 비 임상: 동물대상의 안전성·유효성 확인), 임상1상(소규모 안전성, 투약 량 측정), 임상2상(약효, 부작용 평가) 시험 등 임상3상(대규모 유효성 측정) 진입 전 단계의 연구활동을 지원해 최종 제품화까지 연결시키는 사업을 말한다.
신임 이 원장은 미국 M.D 앤더슨 암 센터에서 지난 '01년 귀국해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장, 폐암센터장, 연구소장 등을 거친바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8-06-26,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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