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성형외과 의사가 ‘참 의료인’ 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단편영화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울산 주연성형외과(울산광역시 남구 삼상동)의 주연상 원장. 주 원장이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주인공으로 출연한 이 영화는 의사, 간호사, 사무장등 현재 의료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이 출연해 현장감을 더해 주며 가슴시린 교훈적인 내용을 찬찬히 담았다.
‘내 안의 적은 어디 있는가’ 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현재 의사의 길을 가고 있거나 의사로 꿈을 키우고 있는 의학도들에게 ‘참 의료인’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있는 교훈적인 메시지를 잔잔하게 전달해 주고 있다.
또한 주인공으로 출연한 의사가 극중에서 “의료보험환자로 언제 돈 벌어 병원 짓느냐”고 울부 짓는 한탄의 목소리에서 의료기관을 운영하기에 너무 열악한 현재의 우리나라 의료보험의 문제점도 날카롭게 꼬집었다.
영화 스토리는 주인공(성형외과의사)은 사무장과 결탁해 ‘10명의 의료보험환자보다는 1명의 미용성형환자가 부(富)를 축적하는데 낫다’는 각오로 환자를 진료하는 나쁜의사(?). 어느날 다리를 다쳐온 어떤 꼬마 환자(의료보험환자)에게 외제차를 구입하는 문제로 수술 후 파상풍 예방주사 놓는 것을 소홀히 해 다리를 절단하는 지경에 만든다.
이 사실을 안 주인공 의사는 뒤늦게 대오각성(大悟覺醒)하며 사무장을 파면하고, 자신은 진정한 의술을 펼치는 의사로 되돌아간다는 내용이다.
주연상 원장은 이 영화를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해 “세상에서 부족한 것을 메워주는 것이 봉사인데 아직 한 번도 그런 기회가 없었던 같다”며 “인생에서 가장 남는 것은 인생을 끝 낼때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릭키(R icky Jun) 감독은 “배역진이 실제 배우가 아닌 주연상 원장을 비롯해 병원에 관련된 분들이 출연한 이색적인 영화”라며 “앞으로 단편영화제 등에 출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영화는 지난 7월 6일(일) 낮 12시부터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시사회를 가졌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8-07-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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