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경기로 추석을 앞두고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노숙인들에게 ‘사랑의 인술’이 펼쳐졌다.
서울아산병원은 10일 오전 10시 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성동구 송정동에 위치한 노숙인들의 쉼터 ‘24시간 게스트하우스’를 찾아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였고, 이들과 함께 한가위 ‘사랑의 송편’을 빚었다.
특히 이날 모인 노숙인들은 한가위를 앞두고 각자의 고향을 생각하며 직접 빚은 송편과 함께 정성스레 마련된 차례상에 합동차례를 지냈다.
한편 이날 건강검진에는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방사선검사 등 다양한 검사가 이루어졌고, 검사결과 수술 등 입원치료가 요구되는 환자에 대해서는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해 2차 진료도 전액 무료로 해줄 방침이다.
이번 희망나누기 캠페인에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 15명이 참석해 노숙인들의 훈훈한 한가위를 기원했으며, 현장에서 빚은 송편과 차례 음식을 함께 나누고 세면도구 세트 등 생필품을 선물로 전달하였다.
‘24시간 게스트하우스’는 노숙인들의 쉼터로 현재 약 200여 명의 노숙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재취업의 기회를 주고 있다.
한편, 국내 유일하게 상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무료진료팀은 지난 1995년부터 연 3만 km 이상 의료 취약지역을 찾아다니며 무료진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에도 독거노인, 결식아동, 노숙인, 외국인 노동자 등 소외계층을 찾아 다양한 희망 나누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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