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차 WHO(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회의'에서 한국의 신영수(65) 서울대 의대교수가 차기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에 당선됐다.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WHO는 전세계에 독자적인 6개 지역사무처를 두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속해 있는 서태평양지역의 새 사무처장에 서울대의대 교수(의료관리학교실)인 신영수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내년 초부터 5년간의 임기가 시작된다.
이번 선거에는 우리나라 후보를 포함해 말레이시아의 티 박사, 통가의 탕기 부수상 겸 보건장관 등 3명이 입후보했으며, 다른 두 나라가 각각 ASEAN과 태평양 도서 국가를 지지 기반으로 하고 있어 그간 치열한 선거운동이 펼쳐졌다.
이번 선거는 투표권을 가진 30개 회원국이 참여했으며, 신영수 후보는 1차 투표에서 13표로 통가의 탕기 후보에게 1표 불리한 상태로 2차 투표까지 갔으나, 결선(2차)투표에서 16표를 얻어 14표에 그친 탕기 후보를 물리치고 사무처장에 당선됐다.
신 신임 사무처장은 부산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의대(학사, 석사)를 나와 미국 예일대 대학원에서 보건경제학박사를 취득했으며, 특히 보건분야 전문가로서 서울대의대 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WHO 자문관 등 국내외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향후 역내 태평양 도서국가와 개도국들의 보건현안을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동안 선거활동을 총괄 지휘한 전재희 복지부장관은 중국 위생부장관 면담과 선거 전날(9월 21일) 마닐라 현지에서 전회원국 초청 만찬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지지 교섭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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