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자살자 건수가 올 6월 현재 180건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1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윤석용 의원(한나라당)은 9일 식약청이 제출한 자료에서 의약품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이 2004년 37건이던 것이 2005년 70건, 2006년 82건, 2007년 106건, 올 6월 현재 180건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의약품 부작용이 가장 많이 보고된 제품은 비아그라인 것으로 조사됐다.
의약품과 관련 가능성 의심사례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항암제, 마약성 진통제, 전신마취제 등 중증질환에 사용되는 의약품이었으며, 대부분 허가사항에 ‘사망’ 위험에 대한 경고가 반영됐으나, 세포탁심(항생제), 엔플루란(전신마취제), 파클리탁셀(항암제), 스코폴라민(진경제) 는 아직도 허가사항 반영되지 않고 있음이 밝혀졌다.
윤석용 의원은 “최근까지 우리나라의 의약품 사용 후 부작용으로 사망․자살로 의심되는 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조사결과가 병원 및 제약사의 보고에 의존하고 있어 실제 사례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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