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학회(이사장 이영석 가톨릭의대)는 '간의 날(10월20일)'을 기념해 지난 12일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에서 평소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의료진 40여명이 참여해 외국인 근로자 600여명을 상대로 대학병원 종합검진 수준의 간 검진을 비롯한 기본 건강 검진을 무료로 진행했다.
이와 함께 학회는 병원에 찾아오기 힘든 사람을 위해 전국 41개 병원에서 전 국민을 상대로 찾아가는 강좌와 검진을 강화해 실시하고 있다.
이 날 진행된 검진 항목은 B형 및 C형 간염 검사, 간기능 검사, 암 검사, 심전도(EKG) 검사, 초음파 검사 등 총 40여 개 항목이다. B형 간염 및 간기능 검사에 대한 검진결과는 검진 후 현장에서 즉시 그 결과를 분석해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 외 검진항목에 대한 결과는 추후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이영석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간질환의 예방과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우리나라 경제활동의 한 주축인 외국인 노동자의 어려움에 대해 관심을 모으고자 기획됐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기업에 취업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수는 43만 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특히, 22만 명 정도로 추정되는 불법체류자의 경우,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더 적어 질환에 대한 조기 발견이나 치료가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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