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의료봉사단이 출범 2주년을 맞아 10월 24~25일 이틀간 제주도를 비롯,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와 가파도를 찾아 제주주민 약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에 의료봉사단이 제주도를 찾은 것은 출범 2주년을 기념하고, 농협 등 현지로부터 의료봉사의 요청이 끊이지 않고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의료봉사단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서귀포시 대정문화체육센터 체육관에는 진료가 시작되기 1시간 전인 9시부터 100여 명의 주민들이 찾아와 길게 줄을 서며 진료를 기다렸다.
제주도 서남부 지역인 서귀포시 대정읍, 한경면, 안덕면 일대는 의료시설이 거의 없어 1시간 가량 제주시까지 가야하고 큰 진료는 서울까지 가야하는 무의촌 지역이다.
24일 첫 날, 600여 명 주민 몰려 밤 9시까지 무료진료 펼쳐 의료봉사단은 예정보다 30분 일찍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호흡기내과, 정형외과, 피부과 등 9개 진료과에서 의료진들이 전문적 진료를 시작했다. 의료전용버스에 설치된 X레이와 복부초음파, 심장초음파, 심전도검사, 정밀혈액검사, 폐기능검사 등 다양한 검사가 진행됐다.
또한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특별히 1,000명분의 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을 준비, 예방접종과 투약 등으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응급의료헬기로 가파도, 마라도 무료진료 의료봉사단은 24일 오후 1시 30분부터 응급의료헬기를 이용하여 주민 300여명이 살고 있는 가파도로 이동의료봉사팀을 파견했다.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7명으로 구성된 의료팀은 현지 주민들 40여 명에게 진료와 약을 처방해주었다. 이중 정밀검사가 필요한 환자 5명은 의료헬기를 이용, 본진이 있는 대정문화체육센터로 후송해 정밀검사와 치료를 해주기도 했다.
또한 25일 오전에는 주민 100여 명이 거주하는 마라도를 찾아 의료취약지역인 외딴섬의 진료활동을 펼쳤다. 가파도와 마라도에 의료봉사단이 찾아가 환자들을 후송해 정밀검사까지 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현지 주민들의 이야기다.
3일전 넘어져 손목이 골절된 고창희 씨(84세, 가파리)는 응급의료헬기로 베이스캠프가 있는 대정문화체육센터로 이송해 X레이검사 결과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황으로 밝혀져, 급히 앰뷸런스를 이용하여 제주시 한국병원으로 후송해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삼성서울병원 의료봉사단는 2006년 10월 24일 공식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2년 동안 총 21회에 걸쳐 연인원 1,0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여, 총 7,000여 명에게 무료진료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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