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가 국내 최초로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심장수술 100례를 돌파하고 최고 난이도의 다빈치 수술인 ‘완전내시경적 관상동맥우회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하는 등 국내 로봇 심장수술사에 큰 획을 긋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는 1월 7일 심방중격결손증을 앓고 있는 고 모씨(여, 54세)에게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ASD(심방중격결손봉합술)를 시술함으로써 다빈치 로봇 심장수술 100회를 기록했다.
이번 100회 달성은 2007년 8월 첫 수술을 시작한 후 17개월 만에 이뤄진 국내 최초의 기록이다.
2007년 8월부터 다빈치 로봇 시스템을 이용한 심장 수술을 시작한 바 있는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는 관상동맥 우회수술시 좌측 내흉동맥 채취에 23례 외에 승모판막 성형술, 심방중격결손증, 일부 심장 종양의 경우에 주로 시행하는 등 평균 주 2회 정도의 높은 실적으로 국내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는 최근 관상동맥우회수술시 다빈치를 이용해 흉골을 절개하지 않고 내시경만으로 혈관을 연결할 수 있는 ‘완전내시경적 관상동맥우회술(TECAB ; Totally Endoscopic Coronary Artery Bypass 내시경을 장착한 로봇에 의해 조정되는 동맥이식 수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 피가 제대로 통하지 않을 때 환자 몸의 다른 부위에서 떼어낸 동맥이나 정맥을 관상동맥혈관 부위에 접합해 우회혈관을 만들어 혈류를 개선시키는 수술로, 현재까지 다빈치 수술은 내흉동맥을 채취하는데 사용되고 있는데, 이전의 2차원적인 내시경을 이용하는 방법에 비해서 정확성이나 혈관에 대한 손상도 적고, 절개 부위의 통증 또한 많이 감소하였지만 아직까지는 관상동맥 문합을 위해서 작은 절개부위가 필요했다.
그러나 이번에 도입된 완전내시경적 관상동맥우회술은 다빈치 로봇 수술의 최고봉으로 불릴 정도로 고난이도의 방식으로 작은 절개창 없이 전적으로 내시경을 통하여 시행함으로써 환자의 수술 후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
‘다빈치 로봇’은 기계가 가질 수 있는 정교함과 세밀함 덕분에 관상동맥 우회수술에 많이 활용되면서 다빈치 로봇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절개를 하지 않고 내시경만으로 혈관문합까지 시행하는 단계까지 발전하였으나 아직 국내에서는 시행되지 못하고 있었다.
서울아산병원은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완전내시경적 관상동맥우회술을 도입함으로써 통증 및 수술에 따른 부작용 감소, 회복기간 단축 등 환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내시경을 이용함으로써 수술 부위를 10~15배 크기로 확대한 영상을 통해 정밀하고 깨끗한 시야에서 내흉동맥을 채취할 수 있게 되어 장기적인 치료성적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완전내시경적 관상동맥 우회술 도입을 위해 이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시카고 대학의 Dr. Srivastava를 초청하여 수술 방법을 직접 배우는 기회를 가지는 등 다빈치 시스템의 도입 및 적극적인 활용으로 국내 로봇 심장수술 영역을 선도하고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9-01-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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