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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 자폐 선별 AI 플랫폼 개발 착수
과기정통부 공공연구성과 실증 시범사업 선정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공공연구성과 실증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돼 자폐 스펙트럼 특성 선별을 위한 멀티모달 AI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 연구는 2026년 4월 시작해 2028년 12월까지 총 33개월 동안 진행되며, 연구비는 13억2350만원이 지원된다.

이번 연구는 천근아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가 총괄 연구책임자를 맡고, 박유랑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교수와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기업 ㈜휴레이포지티브가 공동 참여한다. 연구팀은 안저 이미지(fundus image)와 발달행동 지표를 통합 분석하는 멀티모달 AI를 개발해, 자폐 특성의 조기 선별을 목표로 한다. 안저 검사는 눈을 촬영하는 비침습적 검사로 5분 이내에 시행할 수 있어 1차 의료기관이나 가정에서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이미 관련 알고리즘을 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고, 특허(출원번호: 1020240051727(2024-04-17))를 보유하고 있어 과학적·기술적 근거를 바탕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개발 과정에서는 기존 임상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토대로 진단 정확성을 높이고, 실제 환자 적용을 통해 임상적 타당성을 검증한다. 또한 기술성숙도(TRL)를 7 이상으로 끌어올려 상용화 가능한 수준으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괄연구책임자 천근아 교수는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조기 발견과 빠른 치료 개입이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비침습적이고 짧은 시간 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는 AI 기반 선별 도구는 자폐의 조기 발견과 치료 개입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개발된 플랫폼이 1차 의료 현장과 가정에서의 접근성을 높여 조기 진단 체계를 보완하고, 궁극적으로 치료 시점의 앞당김과 환자 예후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서 기자] als11tj@daum.net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26-05-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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